생생하게! 쉽게! 동영상으로 배우는 사찰음식
사찰음식 강의 동영상 제작
팬데믹으로 인한 비접촉 문화가 확산되어가고 있는 이즈음, 동영상을 통해 사찰음식을 배울 수 있는 강의가 제작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교육기관 향적세계에서는 사찰음식 전문 강사스님들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오는 11월 넷째 주 사찰음식 주간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동영상 강의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법송스님, 경운스님, 정관스님에 의해 이루어졌다. 스님들은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각자 12~14가지의 사찰음식(총 39개)을 만들며 강의를 이끌어갔다.
국내외의 동영상 시청자 누구나 사찰음식을 쉽게 접하고 따라해 볼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는 점이 이번 강의의 특징이다. 둘째날 강의를 맡았던 경운스님은 “주위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이용해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사찰음식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아울러 된장, 간장, 고추장 등 우리 양념을 적재적소에 쓰는 방법도 소개하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첫째 날 강의를 맡은 법송스님은 사찰음식에서 은근한 단맛과 감칠맛을 담당하는 양념인 조청 만들기를 비롯해서 무•비트 정과, 감자구이, 감자채무침, 배냉면, 가지콩가루무침 등 무침과 구이 중심의 담백하고 정갈한 음식을 선보였다. 경운스님은 둘째 날 강의에서 호박고지볶음, 애호박감자수제비, 호박느타리구이무침, 애호박된장찌개, 애호박채전 등을 만들며 흔한 식재료인 호박이 얼마나 다채로운 음식으로 변주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셋째나 강의를 한 정관스님은 사찰김치의 기본양념을 비롯해 배추김치, 배추전, 무전, 채소찜, 고수전, 무말랭이무침 등 입맛당기는 채소음식을 소개했다.
한편,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는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사찰음식 전문교육기관이며, 사계가 깃든 자연음식을 이론과 실기를 겸해 초급 ‧ 중급 ‧ 고급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class.koreatemplefood.com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6 (견지동)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