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템플스테이의 비전 모색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연구 세미나 실시
지난 2002년 시작된 이래 ‘참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을 화두로 우리 사회에서 마음의 치유와 성장을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해온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는 또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공익적 가치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러한 템플스테이의 공익적, 경제적, 치유적 가치 등 사회적 가치를 학문적으로 재조명하고 정책방향 등 비전을 모색하는 사회적 가치연구 세미나가 실시되었다.
10월 30일, BTN 북카페에서 열린 이번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연구 세미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녹화방식으로 개최하였으며 오는 11월 16일 BTN 유튜브 채널(https://www.youte.com/user/BTNWORLD)을 통해 공개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140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5백만 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하는 등 템플스테이는 성장해왔습니다. 또한, 자비와 나눔의 행보를 지속함으로써 사회공헌의 소임을 실천해왔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물론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사회공헌 콘텐츠로서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연구자들의 고견을 듣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템플스테이의 공익적 가치-사회갈등을 치유하는 이해와 소통의 장
세미나는 크게 템플스테이의 공익적, 경제적, 치유적 가치의 세 개 분야에서 연구자의 발제가 전개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전병길 동국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는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 교수는 문화관광정책과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 순기능에 대한 종합 분석, 사회 공익적 템플스테이 운영성과,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의 4개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전 교수는 “문화관광정책은 국가 성장의 원동력이며 국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OECD가 주목한 세계적인 문화관광상품인 템플스테이는 ‘코리아 유니크’로서 문화관광 및 복지의 가치, 관광과 경제의 가치, 사회적 가치의 실현 등에서 역할과 위상이 주목됩니다. 특히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익적 행보는 사회적 가치의 구현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라고 설명하면서 “꿈, 용서, 희망, 용기 등의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템플스테이는 사회갈등을 치유하는 이해와 소통의 장으로서 국민의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템플스테이의 경제적 가치-현 이용료보다 더 높은 비용 책정한 수요자들
세미나의 두번째 주제는 ‘템플스테이 경제적 가치’로 이충기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관광학과 교수가 발표했다. 이 교수는 CVM 가치 평가기법을 통해 측정한 템플스테이의 경제적 가치를 소개하며 1인당 템플스테이 체험가치는 약 8만5천 원~8만9천 원, 연간 총 템플스테이 체험가치는 약 250~262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템플스테이의 가치 측정결과, 진정한 경제적 가치는 약 1인당 9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재 이용료 평균 7만 원을 고려해볼 때 충분히 경제적 가치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재 이용료보다 수요자들의 기대비용이 높다는 가치 추정결과는 템플스테이 운영에 대한 타당성을 입증합니다. 코로나19로 일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아 체험가치가 과소평가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할 때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템플스테이의 가치를 결정하는 데에는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인적서비스도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외국인은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템플스테이의 경제적 가치-현 이용료보다 더 높은 비용 책정한 수요자들
세미나의 두번째 주제는 ‘템플스테이 경제적 가치’로 이충기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관광학과 교수가 발표했다. 이 교수는 CVM 가치 평가기법을 통해 측정한 템플스테이의 경제적 가치를 소개하며 1인당 템플스테이 체험가치는 약 8만5천 원~8만9천 원, 연간 총 템플스테이 체험가치는 약 250~262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템플스테이의 가치 측정결과, 진정한 경제적 가치는 약 1인당 9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재 이용료 평균 7만 원을 고려해볼 때 충분히 경제적 가치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재 이용료보다 수요자들의 기대비용이 높다는 가치 추정결과는 템플스테이 운영에 대한 타당성을 입증합니다. 코로나19로 일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아 체험가치가 과소평가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할 때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템플스테이의 가치를 결정하는 데에는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인적서비스도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외국인은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템플스테이의 심신치유의 가치-현대인의 심신치유에 도움
마지막 발제는 권준수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 의해 ‘템플스테이 심신치유 가치’를 주제로 전개되었다. 권 교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명상은 혈압, 당뇨, 스트레스 감소 등의 다양한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습니다. 특히 정신건강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신경과학회에서는 불교의 명상수행 전통과 현대과학이 서로 다른 역사적‧문화적‧지적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마음속에 철학적 관심이나 방법론은 서로 다를 것이 없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저희 연구팀이 3박 4일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사찰휴식-체험형과 휴식형의 비교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 스님과의 대화 참선, 108배, 발우공양, 숲 걷기명상,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체험형 템플스테이가 자율적 휴식으로만 이루어지는 템플스테이보다 뇌가소성, 뇌연결성 등에서 더욱 의미있는 효과를 보였음을 발표하며 심신치유 가치를 입증했다. 권 교수는 “정신적인 회복력 증가, 정서조절 능력 개선, 인지의 통제력 및 유연성 향상 등 템플스테이의 심신치유 가치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에게 중요합니다. 따라서 명상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통문화프로그램의 개발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공익적, 경제적, 치유적 가치 등 사회적 가치에서 앞으로 넓이와 깊이를 더해갈 템플스테이. 세상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잠재력이 풍부한 ‘코리아 유니크’로서 그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