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와 전통사찰순례와 연계 방안 모색
템플스테이 전통사찰 관광자원화 온택트 세미나 개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템플스테이 전통사찰 관광자원화 온택트 세미나’가 12월 2일 수요일 BBS불교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온택트 세미나란 온라인을 통해 만나고 소통하는 세마나를 뜻하며 온택트란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와 온라인(on)의 합성어이다. ‘템플스테이 전통사찰 관광자원화 온택트 세미나’는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와 전통사찰순례를 연계한 관광자원화 모색을 위해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전통사찰순례 관광의 성과와 새로운 모색’, ‘순례의 종교적 의미-국내외 이웃 종교 사례를 통해 본 순례관광’, ‘템플스테이와 사찰순례연계 관광자원화 방안’의 세 가지 주제로 열렸으며 주제 발표와 토론의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먼저 ‘전통사찰순례 관광의 성과와 새로운 모색’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이재수 교수의 주제 발표 및 불교문화재연구소 김정원 연구원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이재수 교수는 “성지순례는 가치 중심의 관광 트렌드와 요구에 부합하며, 2008년 7월부터 시작해 137개 사찰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33관음성지순례 사업은 21세기 무한한 스토리텔링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정원 연구원은 “불교문화재연구소에서 2019년 전국의 지역별 관음성지 대상사찰 83개를 최종 선정, 사찰문화재와 연계된 문화요소를 조사‧발굴했다.”고 밝히고 “그 과정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순례길의 성취감이 중요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순례객들이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도출했다, 또한, 사찰순례는130여 곳의 템플스테이 사찰과 연계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2부 주제 ‘순례의 종교적 의미-국내외 이웃 종교 사례를 통해 본 순례관광’는 불교신문 박부영 상임논설위원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박부영 위원은 “성지순례란 영적이고 종교적 성격의 여행이며 성스러운 공간을 향한 신앙, 종교의례로서 성지순례, 종교체험으로서의 성지순례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고 하며 이슬람 하즈 순례길, 천주고 산티아고 순례길, 일본 시코쿠 순례길 등 이웃 종교의 순례사례를 소개했다. 토론을 맡은 한양대 관광학부 정란수 교수는 “영어에서 여행(travel)이란 말의 어원은 고통(trouble)이다. 기꺼이 낯선 고통의 세계에 가서 성장하는 것이다. ‘바보는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한다.’는 말처럼! 순례는 이 같은 여행의 본질과 닿아 있다. 불교의 순례전통을 확장하는 동시에 테마, 코스를 개발해서 관심을 유발해야 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청정한 힐링’이라는 콘텐츠는 매우 유효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3부의 주제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순례연계 관광자원화 방안’이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상태 초빙석좌 연구위원은 “템플스테이는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전 세계의 가장 성공적인 5대 문화관광상품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한국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아이콘으로 선정하는 등 관광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템플스테이가 성지순례라는 문화를 접목하면 그 넓이와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하며 “삼보사찰순례, 5대적멸보궁순례, 삼대관음성지순례, 33관음성지순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아울러 원효대사순례길, 의상대사순례길, 해남 달마고도 등의 순례길을 활성화하고 순례전문 해설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 템플스테이의 질적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사찰순례이다.”라고 밝혔다. 토론문 발표에 나선 한국관광공사 김일중 야간관광TF차장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순례를 연계한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찰순례 실태조사를 통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후 핵심 콘텐츠 개발->모델 코스 개발->중장기 코스 개발->유튜브 등 신매체를 활용한 홍보 및 비대면 마케팅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12월 14일 오후 2시 불교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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